본문 바로가기
사진과 이야기

2016~2017 카메라 사진과 메모

by merlin시현 2020. 3. 10.

 아진이 백일 전쯤 사서 신나게 찍었던 우리 카메라. 카메라를 잘 아는 친구가 우리 예산에 맞춰서 직접 발품 팔아 구해 줬다. 메모리카드가 날아가서 돌 때까지의 사진이 없고 18년도 초에 자동차세 내느라고 렌즈를 팔아서.. 사진이 많진 않지만 다시 보니 추억이 소록소록 애틋해서 이참에 한 번 정리해 보려고 한다.

여주. 편의점 다녀오는 길

 

장호원 집 옥상에서 깨송이 부각, 김 부각, 깻잎 부각을 먹으며 맥주 타임

 

현호 사회복무요원 시절. 센터 앞 맛있는 버섯전골집

 

집앞 놀이터

 

동백 집. 지금은 세탁기도 통돌이로 바뀌고 깔끔해져서 이런 아기자기한 느낌은 없어졌다. 빨간 대야랑 옥수수랑 아진이가 이쁜 사진
그리운 여주 집 주방 그게 이렇게 주방이 좁을 땐 바로바로 설거지도 하고 치웠는데 지금은 오히려 설거지가 쌓여만 간다. 설거지통의 넓이는 게으른 마음의 넓이와 똑같은 듯..

 

어느 날 장호원 집에서 아버님이 목공 작업하시는 걸 재밌게 구경하다 나도 자투리 나무로 뭔가 해보고 싶어 만들었다. 이거 만들어 줬을 때즘엔 아진이가 별로 좋아하질 않았는데 지금은 정말 좋아해준다. 택배차에 싣는 택배 역할을 한다 ㅋㅋ

 

장호원 집 데크의 여름밤

 

놀러 온 이웃집 고양이 까망이. 지금은 하늘에 있다

 

강원도. 원래 어머님 아버님이 예약하신 펜션이었는데 다른 일이 생기셔서 우리 놀고 가라고 내주셨다. 우리가 면허도 없고 차도 없어서 데려다 주시고 데려와 주셨다.. 다시 떠올려봐도 너무 감사하네.. 그 덕분에 계곡에서도 놀고 고기도 구워 먹고 재밌게 놀았다. 현호가 해줬던 전복 버터구이도 생각난다!

 

아빠와 아들

 

참새를 잡아다 집 문 앞에 놓던 아요

 

아요를 좋아하면서도 좀 무서워했던 아지니. 늘 이 창문으로 '아오야' 하고 아요를 불렀다
덕산 할머니 집에만 오면 글케 울기만 했다. 통곡 ㅋㅋ

 

할아버지, 나, 할머니, 아빠, 아지니

 

오잉 이 사진이 좀 위로 갔어야 하는데! 아까 말했던 부각들.

 

아지니는 아기 때 장호원 할아버지를 유독 따랐다. 지금도 좋아하지만 할머니를 더 좋아하게 됐다..

 

막대기로 아요 어그로 끄는 중 하지만 아요는 쉽게 넘어가지 않았다ㅋㅋ 역광과 아진이 미소가 예쁜 사진
장호원 집 데크. 동그랑땡이랑 고추튀김? 과 소주구나. 올 해 여름엔 데크 한 번 닦고 기름칠도 먹여서 다시 앉을 수 있게 잘 해 놔야겠다.

 

추석날 잠깐 산책

 

지금은 하늘에 계신 아지니 증조할머니와

 

절하기 싫어서 애교부리는 중.. 같은데 암튼 귀엽다.

 

결국 엄마 등에 업혀서 절하기!

 

그땐 몰랐는데 지금 보니까 둘 다 잘 나왔네 안 지우길 잘했다

 

논밭을 배경으로 사이좋게 담타

 

 

이렇게 노트북 앞에서 오래 꼼지락대려니 힘들다 나머지는 시간 날 때 2편으로.. soon ♪

'사진과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 출가 1  (0) 2023.03.17
자기소개  (2) 2023.03.10
행운 1편  (1) 2022.02.07
토마토밥은 맛있어  (0) 2020.06.17
2017 ~ 2018 카메라 사진과 메모  (0) 2020.03.12